첫 장.

  엉덩이가 아파 자세를 고쳐잡는다. 방바닥과 뼈가 딱 붙어버린 것 같았다. 2시간전 항불안/수면유도제를 복용하였다. 지금 은 눈을 감은 상태로 타이핑하고 있다. 모니터 화면은 빨간색. 블루라이트를 최대치로 켜논 상태이다.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 작은 이명소리와 함께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키보드와 손가락이 마찰되는 촉감. 적적한 마음. 평온하려 애쓰는,  평안해지고 싶은 나의 마음으로 정적을 유지한다. One day or Day one 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어느날 또는 지금. 막상 그 상황이 되면 저런 것들은 떠오르지 않는다. 즐거움을 추구하는 사람이 떠오른다. 예전에는 싫어했는데 즐거움을 추구하지 않고 살아와보니 결핍이 너무 커져버려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싫어했던 내가 생각이 짧았다고 생각한다. 연애. 약 5년간 하지 못하고있다. 왜일까. 두려ㅓㅂ다. 1.사귄 후 무엇을 할지 몰르는 두려움 2.나를 온전히 컨트롤 할 자신이 없는 두려움.